블루콤 데시벨 T90 구입 및 사용기

2019. 8. 11. 17:48리뷰/전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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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플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자주 쓰려고 생각은 계속 하고 있는데, 어떤 걸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계속 지나가네요. 여기 뿐만 아니라 개발 블로그도 컨텐츠를 좀 채워 넣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어쨌든, 오늘 살펴볼 제품은 블루콤 데시벨의 T90이라는 완전 무선(TWS) 이어폰입니다.

 해당 제품은 약 2주 전에 유튜버 Producer DK 채널에서 진행한 공동 구매 이벤트를 통해서 구매하여 약 65,000원의 가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이미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매할 의향은 딱히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동생 선물로 구입한다고 하여 저도 하나 같이 구매했답니다. 그럼 상품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번 제품 사진은 칙칙한(?) 집 책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좀 많이 아쉽네요. 다음부터는 좀 더 잘 찍어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블루콤이라는 이름은 사실 저와 같은 일반 사용자들에겐 생소한 이름입니다. 하지만 톤플러스라는 제품은 잘 알고 있죠. 블루콤은 톤플러스 제품을 생산한 국내 회사입니다. Producer DK 채널의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한 규모의 회사이고, 그동안 톤플러스 제품 생산과 AS를 담당했던 만큼 AS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제품의 전체적인 모양과 간단한 특징들이 이미지로 나타나 있고, 옆면에는 조금 더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5.0 지원, 10시간 배터리 타임, 오토 페어링, 착용 감지 센서, 터치 버튼 채용, 급속 충전 지원입니다. 데시벨 T90의 가장 큰 특징은 퀄컴 칩셋이 탑재되어 더 긴 시간의 배터리 타임과 apt-X 코덱을 지원한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설정을 할 수 있는 앱인 MATE에 대한 소개와 자세한 제품의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어버드에는 73mAh 용량의 배터리, 충전 케이스에는 41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고, 리시버는 다이나믹 6mm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른 옆면은 별 거 없네요.

 겉 박스를 제거하면 T90이라는 제품 이름을 제외하면 아주 깔끔하네요. 내부 구성은 본체가 들어 있는 왼쪽 부분과 기타 악세사리가 들어 있는 오른쪽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박스를 모두 제거하고 내부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이어버드를 포함한 제품 본체, USB Type-A to USB Type-C 충전 케이블, 여분의 실리콘 이어팁, 그리고 매뉴얼입니다.

 USB 케이블의 퀄리티는 보통입니다. Type-C 단자가 통짜가 아니어서 보다 쉽게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이 케이블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ㅎㅎ

 제품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충전 케이스 디자인은 작고 심플합니다. 상단에 데시벨 브랜드명이 각인되어 있는데, 꽤 크게 각인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튀지 않아 깔끔합니다. 충전 케이스를 오픈하면 이어버드 두 개가 정상적인 위치에 들어 있습니다. 가끔 반대로 들어 있는 제품도 있지만 데시벨 T90은 잘 들어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좀 더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홈이 잘 파여져 있습니다. 이어버드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던 상태라면, 충전 케이스를 열자마자 곧바로 블루투스로 연결 됩니다.

 이어버드는 에어팟에 가깝게 생겼습니다. 완전히 콩나물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비슷하게 생겼죠. 하지만 인이어 타입으로 차음성이 꽤나 좋습니다.

 이어버드에는 두 개의 마이크가 존재합니다. 목소리를 수음하는 하단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2차 마이크가 이어버드 위쪽에 존재합니다. 덕분에 통화 음질은 갤럭시 버즈보다 좋습니다.

 이어버드의 충전은 안쪽에 위치한 충전 단자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안쪽에 근접 센서가 위치하기 때문에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는 것만으로 음악 재생을 멈출 수 있고, 다시 착용할 경우 음악이 재생됩니다.

 이어버드를 뺀 케이스는 위와 같습니다. 충전 단자를 제외하면 꽤나 심플하네요. 이어버드를 충전 케이스에 다시 넣는 건 처음엔 꽤나 까다롭지만, 익숙해지면 큰 문제 없이 잘 넣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고생좀 했네요. ㅎㅎ

 충전 케이스 전면엔 각 이어버드의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두 개의 LED가 있고, 후면엔 충전 케이스의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USB Type-C 단자 옆에 존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제품의 충전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데시벨 T90은 MATE라는 앱을 통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4가지의 이퀄라이저도 지원을 합니다. 기본, 고음 강화, 저음 강화, 시그니쳐가 있는데, 저는 기본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터치 버튼에 대한 기능도 일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스쳐를 지원하지 않는 건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제품을 실제로 2주간 매일 사용했는데요. 첫 사용시 음질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제품을 받은 다음날부터 갤럭시 버즈는 집에 놔두고 데시벨 T90만 사용했습니다. 음질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음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화 품질은 갤럭시 버즈보다는 낫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가장 큰 불만이 통화 품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런 점에서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저나 여자친구가 에어팟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팟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었네요. 그래도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완전 무선 이어폰 데시벨 T90이었습니다.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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