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3. 10:26ㆍ리뷰/장소
어제 올린 8월의 양 포스팅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ㅎㅎ 여길 오기 위해서 8월의 양에서 음료를 마시지 않았거든요. 8월의 양에서 골목23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금요일 저녁시간에 갔는 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는 없더라구요. 제가 구글 지도에 올린 사진은 뷰가 6만이 다 되어가던데 말이죠. 보는 사람만 많고 가는 사람이 없나…? 너무 더워서 그런 거겠죠? 어쨌든 대구 초등학교 뒤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대구 초등학교 뒷골목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골목23 간판이 딱 보인답니다! 벌써부터 예쁘지 않나요? 제가 스타벅스를 많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예쁜 카페 찾아다니는 것도 꽤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물론 여자친구도 좋아하지만 말이에요.
요게 카페23 전경입니다. 저는 마당 있는 카페는 잘 못 본 것 같은데, 여기는 특이하게 마당도 있더라구요. 심지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 올린 사진도 요거랑 똑같은 뷰인데 낮 사진이었는데… 이상하게 여기랑 8월의 양이랑 구글 지도에 등록하려고 하니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러는 건지. ㅠㅠ 각설하고, 예쁘장한 전경을 좀 보다가 입장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려는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놨더라구요. ㅎㅎ 겨울에 왔을 때는 요게 없었던 거 같은데, 플라밍고들과 꽃으로 잘 꾸며놨네요. 사진을 찾다보니 마당쪽 사진이 없더라구요. 너무 더웠어서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그냥 들어가버렸네요… ㅠㅠ 다음엔 꼭 찍어오는 걸로.
드디어 골목23 실내! 테이블들도 다 똑같이 꾸며져 있는 게 아니라 테이블마다 조금씩 다르게 꾸며져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여기 말고는 자리가 다 차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ㅠ 자리가 궁금하시면 다른 글들을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식수대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구요. 카페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음료 마시는 동안에도 심심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제는 이와중에 야외 구경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거… 진짜 정말 너무 더웠어요.
이야기하면서 좀 기다리니까 금방 주문한 음료들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바닐라빈 라떼를 시켰고, 여자친구는 복숭아 소다를 시켰답니다. 바닐라빈 라떼는 좀 평범한 비주얼인데, 복숭아 소다는 비주얼이 남다르더라구요. 예쁜 음료라고 해야하나? 복숭아로 만든 구슬들이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재미있었어요. 꿀맛!
요건 녹차치즈케익이에요. 평범한 녹차치즈케익을 상상하고 주문했는데, 데코가 완전 예쁜 것! 사실 DP 되어있는 케익이 없어서 케익이 없는줄 알았는데, 냉장 보관하는 게 고장이 나서 DP를 못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케익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네요. ㅎㅎㅎ 체리도 맛있고 케익도 완전 맛있었어요. 역시 카페는 케익을 먹으러 가는 거죠. ㅋㅋㅋㅋㅋ
금요일 저녁 짧은 시간이었지만 8월의 양도 가고 골목23도 가고 좋은 하루였어요. 날씨만 좀 덜 더웠으면 열심히 야외 사진도 찍고 돌아다니고 했을텐데, 그건 좀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선선한 날씨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재료가 떨어져서 빙수를 못 먹은 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골목23을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아래 골목23 위치 남겨놓을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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