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맛집 위너셰프 방문기

2019. 5. 6. 10:00리뷰/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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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Amie입니다! 오늘은 몇주전에 처음 가보고 며칠전에 또 다녀온 저희 동네 맛집 위너셰프 방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사를 온지는 꽤 되었는데 항상 외식은 멀리까지 나가다보니 오히려 동네 맛집은 모르고 지냈었어요. 그러다 한 모임에서 알게된 분이 위너쉐프에 속한 카페인 레인보우 크렘인지 레인보우 크림의 마케팅용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을 디자인하신 분이라 이곳에 가보라며 추천을 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위너셰프는 외식창업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서류평가, 면접, 실기평가를 거친 요리사분들에게 3개월간 무상으로 공간 및 기물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에요. 은평구에 있는 위너쉐프는 은평구청 뒷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한 기수당 3개월간 대여 및 멘토링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이번 기수는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네요.

 처음 방문했을땐 별 기대 없이 다녀간터라 사진을 많이 못 찍어둬서 이번에 실내 사진을 많이 찍어왔어요.

 요즘 날씨가 살짝 더워진 탓에 이렇게 창문을 전부 활짝 열어두었네요. 아무래도 더 더워지면 시원한 메뉴가 없으니 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시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유일한 집 브런치 집입니다. ㅠㅠ 갈때마다 자꾸 매운 짬뽕의 향에 이끌려 아직 시도를 못해보았는데 다음 번에는 꼭 시도를 해볼 생각이예요.

 마르게리따 피자가 있어서 매우 반가웠지만 이번엔 탕수육을 시켰기 때문에 피자 역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같이 간 플린이 크림파스타를 겟한 덕분에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처음 방문했을때 플린이 주문했던 텐동집! 솔직히 도쿄갔을때 엄청 유명한 텐동집에서 이미 엄청난 맛을 경험했던 터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응? 퀄리티가 분명 시키고 얼마 안 되어서 음식이 바로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장난이 아닌거예요. 이때부터 일단 사진을 찍어두고 보자며,

 다급히 사진을 찍기 시작 ㅋㅋㅋㅋ 평상시 가지를 잘 안 먹는 저희 둘인데 가지 튀김 조차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만 플린이 먹기엔 밥의 양이 적다며 아쉬워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튀김이 기름지고 묵직하니 밥을 적게 넣어주셨을 텐데 너무 맛있다 보니 아쉬웠나 봐요. 주문 들어가는 즉시 바로 튀겨서 내주시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텐동이랑 너무 비슷한 맛이라 이 정도면 굳이 일본 갈 필요 없겠다 하면서 웃었네요.

 텐동집 옆에 있는 Mr짬뽕에서 주문한 짬뽕! 저는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육수도 시원한 것보다는 무겁고 깊은 맛의 고기육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짬뽕이 진짜 딱 그런느낌이더라구요. 심지어 일반 짬뽕을 시킨 건데면의 양이나 고명이 엄청나요. 살짝 매우면서 묵직한 육수에 오징어와 고기를 비롯한 온갖 토핑, 거기에 쫄깃한 면발까지. 여기는 진짜 3개월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집 같아요. 원래 짬뽕 먹으면 면만 건져 먹고 마는 타입인데 이날은 밥까지 시켜서 싹싹 긁어먹고 나왔네요. 

 심지어 주문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날 짬뽕이 당첨되었더랬죠. 덕분에 다음엔 짬뽕이랑 탕수육 먹으러 오자며 플린이랑 약속했어요.

 나오는 길에 들려본 카페! 짬뽕을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온 탓에 커피는 도저히 안 되어서 패스!

 대신 플린이 매우 좋아하는 레드벨벳 치즈케이크를 샀는데 제가 가격을 착각하는 바람에 서로 빵터져서 머랭팝은 서비스로 주셨어요. ㅠㅠ 

 감사한 마음에 나오면서 남겨본 위너셰프 전경샷 + 머랭팝! 케이크도 머랭팝도 너무 맛있었어요. 카페 이름이랑 맞춘 컨셉인 건지 케이크나 머랭팝도 레인보우같이 다양한 색상이 섞여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았어요. 케이크안에 치즈도 가득 들어있었는데 이렇게 치즈 가득 넣어주는 레드벨벳 케이크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 것 같아요. 

 이후 몇 주 동안 위너셰프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드디어 다시 방문! 지난번에 약속한대로 이번엔 탕수육을 주문! 방금 반죽해서 튀겨서 내주신 건지 튀김옷은 사르르 녹고 고기는 부드럽고. 다만 소스는 베이직한 그대로 나와요. 보통 과일이나 야채를 소스에 담가서 주시던데 여기는 생양파를 탕수육 위에 얹어서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어차피 야채를 별로 안 먹는터라 ㅎㅎ

 그리고 지난번 당첨되었던 쿠폰을 써서 받은 짬뽕! 아니 무료로 주시는 건데 지난번 보다 양이 아요. ㅠㅠ 이러시면 너무 감동이잖아요?!
 알고보니 제가 인스타에 올렸던 사진을 보시고 저를 기억하고 계셨더라고요. 그 때 진짜 인생 짬뽕을 만났다며 엄청난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더랬죠. ㅋㅋㅋ 덕분에 제 친구들도 어디냐고 엄청 물어보고 ㅋㅋㅋ 하지만 결국 이날 양이 너무 많아 남기고 말았답니다. 엉엉… 집에 오면서도 남긴 짬뽕이 너무 아쉬웠어요.

 이번에 플린이 주문한 부부 in 파스타 집의 치킨크림파스타! 이것도 양이나 비쥬얼이 엄청나죠? 여기 입점해 있는 모든 가게가 진짜 평균 이상인 것 같아서 들어와서도 한참 고민하다 시키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제 위가 작은 게 원망스러울뿐 (실제로 그렇게 작지 않지만 말이에요) 파스타 면의 삶기도 적당하고 아무래도 밖에서 크림파스타 이렇게 시켜 먹으려면 만원은 넘어가는 게 보통인데 가격이 진짜 착하더라고요. 셰프님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원래 저희가 가서 받아와야 하는 시스템인데 음식 식는다며 가져다주셨어요. 

 마무리 사진은 짬뽕가게 사장님이 주신 사탕! 다음 주부터 뽑기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신다며 오늘은 이벤트 없어서 죄송하다고 사탕을 하나씩 주셨어요. 3개월 기간 끝나도 꼭 이 동네에 가게 오픈하셨으면... 동네에 짬뽕 맛있는 집이 없어요. ㅠㅠ 제 최애 짬뽕집

 이상 위너셰프 방문 후기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브런치를 먹어보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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